* 출처 : "책으로 보는 SBS 잘먹고 잘사는 법" (전수진 엮음, 도서출판 가치창조, 2008)

견과류가 화려하게 조명을 받는 이유는 노화 예방에 탁월하다는 점에 있다.

견과류의 대표적인 영양성분인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가 노화의 징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뇌를 지키고 피부의 가는 세월을 잡아준다.

보약 뺨치는 주전부리

 견과류는 주전부리의 대표주자 심심풀이 땅콩에서부터 손에 쥐고 주물럭거리게 되는 두 개의 호두알까지 맛과 재미 그리고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식품이다.

예부터 정월대보름에는 부럼이라 하여 이가 튼튼해지고 한 해 동안 부스럼이 생기지 말라는 의미에서, 호두나 땅콩 등을 나이 수대로 깨물어 먹는 풍습이 이어져 왔다. 물론 그 이면에는 먹을거리가 부족한 겨울에 높은 열량을 내는 열매의 섭취로 건강을 유지했던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다.

 사실 식물성 지방과 비타민이 풍부한 견과류는 겨울철 피부보호와 영양의 균형이 깨지기 쉬운 겨울철 식단에 매우 이로운 식품이다.

가는 세월을 잡아라

견과류는 <<타임>>이 뽑은 21세기 베스트 음식에 포함될 정도로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식품이다. 견과류라고 하면 지방이 많다고 여겨지지만, 이는 식물성 지방으로 동물성 지방과 달리 우리 몸에 중요한 필수지방산이다. 한방에서는 몸의 힘을 내고 저항력을 길러주며 특히 위와 장에 좋은 음식으로 견과류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견과류가 화려하게 조명을 받는 이유는 노화 예방에 탁월하다는 점에 있다. 견과류의 대표적인 영양성분인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가 노화의 징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뇌를 지키고 피부의 가는 세월을 잡아준다.